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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타이밍. (5) 2008/08/26
  2. (1) 2008/08/24
  3. 7월 25일. 2008/08/21
  4. 채연. (4) 2008/08/21
  5. 희창이의 전시회에 가다. (4) 2008/08/20
  6. 두산, 예진, 그리고 희창이를 만나다. (2) 2008/08/19
  7. 경렬이 포항 놀러오다. :) (4) 2008/08/19
  8. 머리를 깎다. (2) 2008/08/13
  9. the case. 2008/08/12
타이밍.
from scribble 2008/08/26 03:15
  어제 꿈을 꿨다. 마치 도서관 앞길처럼 직선으로 죽 뻗은 편도 이차선 길 위를 오토바이로 질주하고 있었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앞의 차들이 서행을 하는거다. 나는 에이씨- 그러면서 차들의 틈바구니로 빠져나와 일차선으로 질주했다. 그런데, 바닥에 소똥들이 가득 깔려있는거다. 그 똥이 소똥인지 아닌지 논리적으로는 알 수 없었지만 꿈이었기 때문에 소똥이란 걸 느낀거지만... 여튼, 난 그 위를 거침없이 질주했고 나는 튀긴 똥으로 덕지덕지 코팅이 되고 있었다. 집 앞에 와서야 멈췄는데, 그땐 돌이킬 수 없이 완전히 범벅이 되어 있었다. 지저분했지만 그렇게 찝찝하게 느껴지진 않았다. 현실이었다면 기겁했지만...


... 똥을 뒤집어 쓴 꿈은 금전운이 있다는 이야기란다. 오늘은 꼭 로또해야지! 결심을 했다. 이럴 때 안하면 언제하겠어. 그런데 오늘 낮에는 랩에 있느라, 밤에는 퍼 자느라 결국 로또를 못했다. 하늘이 기회를 줘도 날려먹나? 알고 있으면서도 어어어- 하다가 놓친 그런 기분... 참 나라는 사람도 알 수 없다. 로또가 되기를 그렇게 바라고 바라면서 막상 이런 꿈까지 꿨는데도 그냥 보내고. 뭐하는 심보지? 이런게 타이밍이 맞지 않는 상황인걸까. 알면서 놓치는.... 아니면 단순한 게으름일까, 그만큼 애증이 없다는걸까. 이 모든게 원인인걸까.


어쨌든, 하나의 기회를 흘려보낸건 아닌지 생각되어서 찝찝한 밤이다.


200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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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8/26 03:15 2008/08/26 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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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miscellany 2008/08/24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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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에서 휴가를 보내던 나날의 일이다. 몸이 찌뿌둥해서 심심풀이로 갔던 가양공원에서 알지 못하는 언덕으로 이어지는 산책로를 발견했다. 공원에서 운동하기엔 너무나 무더운 한여름의 하오라 마침 다행이었다. 나는 아무 생각 없이 길을 따라 마냥 걸었다. 어디로 향하는지, 어디까지 갈 것인지도 정하지 않은 채.

  하염없이 걷다 보니까 길가에 난 꽃들이 보였다. 종종 봤었지만 아직도 이름을 알지 못하는 꽃. 알려고 하지 않았던 꽃. 단출하지만 정갈하고 색이 깔끔한 게 은근히 마음을 사로잡았다. 예쁘구나- 생각하고 지나가는데 언젠가부터 산책로를 따라 듬성듬성 계속 나타나는 거다. 꽃송이가 작아서 홀로 두는 것보다 다발이 예쁠 거야. 걷다 보니 언덕 기울기를 두 번 미분한 값이 0이 되는 지점까지 왔다. 그곳에는 마침 나무 그늘이 있길래, 나무에 기대어 앉았다. 그리고 하늘을 물끄러미 바라보았다. 꽃을 꺾어야겠다고 결심한 건 그때였다.

  내려오면서 꽃을 모아댔다. 모양이 온전하고 싱싱해 보이는 녀석들로만 골랐다. 꽃집에서 손가락으로 가리켜 고르는 거랑은 많이 다른 즐거움이었다. 공원이 보일 무렵엔 왼손에는 제법 풀향기가 배어 있었다. 집에 돌아가서 잎사귀를 좀 따고 줄기를 다듬어서 묶어놓았을 때의 모습을 생각하니 두근거렸다.

  한 낮의 강한 햇살을 피해 집으로 돌아와서야 꽃다발을 보았다. 길지 않은 시간이었지만 연약한 꽃들에게 여름의 빛과 열은 너무나 큰 고통이었나 보다. 다들 연구실에 처박힌 채로 더위먹어 지쳐 쓰러진 얼굴들을 하고 있었어. 숲 속에서는 그렇게 아름다운 얼굴이었던 녀석들이... 내 손을 타더니 생기를 잃어버렸어. 화려하진 않지만 파릇파릇한 모습이 너희의 매력인데. 그래서 아무것도 없을 그 방이 더는 외롭지 않게 해주고 싶었는데. 세면대에 물을 받아놓고 한참이나 담가보았지만 돌아오지 않았다. 잠시나마 느꼈던 즐거움이 허탈함이라는 녀석으로 탈바꿈해서, 그리고 몇 배나 커져서 돌아왔다. 나는 거실에 누워서, 잤다.

 오늘은 2008년 여름, 한국에서의 마지막 시간이었다. 오늘도 별 생각 없이 일어나서, 씻고, 옷을 입고 나서 연구실로 발걸음을 옮겼다. 그러던 중에 이 꽃을 다시 만났다. 그때만큼 싱그럽진 않았지만, 그때보다 차분하고 조용히 아름다웠다. 난 꽃을 꺾는 대신 사진기를 찾았고 이렇게 담아두기만 했다. 하지만 너만큼은 내 옆에 잡아두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인과관계가 안 맞잖아, 꽃은 담아두기만 한다면서. 이런
이율배반적인 생각이 어떻게 튀어나왔는지 당최 모르겠다.

끝.




200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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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8/24 18:16 2008/08/24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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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5일.
from diary 2008/08/21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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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용은 뻔하지만 재미있는 그런 영화가 있다. 평소의 내 취향에 비춰보면 쉽지 않은 일인데... 그래, 분명 시시하지 않은 무언가가 있는거야. XRD 앞에 앉아있다가 돌아본 왼편엔 새로운 것은 없었지만,


이미 익숙하다고 생각했지만 무언가가 있긴 있었다.


200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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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8/21 22:56 2008/08/21 22:56
채연.
from diary 2008/08/21 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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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영이누나와 희정이형 집의 큰 딸, 채연이. 어찌나 개구쟁이던지, 보고있는 내가 다 신나고 즐거웠다.

이래서 아이를 갖는건가봐. 귀여워라. ㅋㅋ



200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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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8/21 00:23 2008/08/21 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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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월 7일은 희창이가 속한 사진동아리 '포토미아photomea'의 전시회 두번째 날이었다. 첫날은 뒤풀이가 있다길래 목요일 오후에 찾아가기로 했다. 이왕 서울 올라가는 김에 학부 연구참여를 했던 혜진이를 만났다. 점심을 강남 초밥집 raw에서 맛있게 먹고 레드망고에서 수다를 떨고 대학로로 고고. 포항에서 본 지 열흘도 지나지 않았지만, 느낌이 조금 달랐다. 서울의 힘인가? 실험실의 저주인가? 곰곰이 생각하느라 대학로 가는 길이 심심하진 않았다.


전시회장은 혜화역 2번 출구를 나오자마자 왼편에 있는 예총회관이었다. 생각보다 가까워서 놀랐고, 눈에 잘 띄지 않아서 놀랐다. --;;; 근처의 꽃집에 들러 꽃다발을 사들고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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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만큼 전시회장은 고요했다. 그동안 빛노을의 전시회를 봐 와서 안다. ㅋ 하지만 멋있긴 하더라. :) 조용히, 내 스타일대로 사진들을 보았다. 이 사진의 매력이 뭘까, 이 사진을 왜 찍었을까, 무엇이 안타까울까, 나라면 어떻게 찍었을까. 이 사람이기에 담을 수 있었던것은 무얼까. 한 번 보고, 두 번 보고, 세 번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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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창이의 사진. 개인적으로는(사실, 희창이+동아리 내 한 선배도) 희창이의 숲사진이 나왔음 했는데- 이 동아리 회장 및 잔존세력-_-의 입김에 밀려 이 사진이 나오게 되었다. 확실히 1학년들이 인기가 많다. 희창이와 그 옆사람 사진 아래에는 먹을것들이 한가득 달려있었다. 2학년 이상으로는 거의 전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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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은 무지 더웠다. 원래 계획대로라면 사진전을 보고 대학로를 돌아다니며 사진을 찍으려 했지만.... 너무 더워서, 걍 전시회장에 머무르면서 시간을 죽이고 있었다. 시간을 보내는 김에 건너편 경희대치대 사진동호회 사진들도 보고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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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리의 실세 -_- 라인을 타게 될 희창이. 으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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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이어서 그런지, 여섯시에 가까워질수록 사람들이 많이 찾아왔다. 아가씨, 선배, 어머니, 친구, 애인... 시간을 보다가 희창이랑 전시회장을 빠져나왔다. 그리고 역시, 지난번처럼 커피샵을 갔고 또 역시, 아메리카노를. :)

또또 역시, 잠을 이룰 수 없었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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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사람은 만나면 저절로 입이 열리게 되고, 어떤 사람은 어떤 이야기를 꺼내야 할까 고민해야한다. 희창이는 전자였고, 아메리카노는 어느덧 바닥을 보인다.



뒤늦게 두산이와 합류했다. 일단 허기를 해결하기 위해서 밥집을 찾아나섰다. 두산이가 아는 집이 있다고 해서 헤맸는데, 못찾았다. -_- 덕분에 내가 외롭지 않았다! 으하하하! 결국 봉추찜닭으로 들어갔다. 이 집... 예전 예진이가 12월 31일에 외국 친구들 데리고 왔을 때 같이 갔던 집인데. 확실히 시간은 흐르고 있구나. 여하튼, 그 때 이후로 첨이었다.

오랜만에 먹으니까 맛있더라. 동규도 합류해서 먹고 놀다가 대한민국 vs 카메룬 축구경기를 보러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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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맥주를 먹고 싶다던 두산이의 소원을 풀어주고자 와바에 갔다. 여름이니까, 나는 필스너 우르켈로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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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집에서 축구를 보는 건 역시 재미있다. 예전 호주에서 봤던 펍에서 봐도 재미있을텐데.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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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는 다들 호가든! 동규는 레페 브라운을 마셨고. 이 술도 내가 정말 좋아한다. 부드러운 맛, 좋은 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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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와 제한 시간때문에 수다를 많이 떨지 못해서 아쉬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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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두산이랑 동규는 출근해야 하고, 희창이는 예비군 훈련이라 어떻게 빌붙기 힘들었다. 그래서 대전가는 차가 끊기기 전에 헤어져야 했다. 혹시나 비상상황이 터질 수 있으므로! 두산이가 터미널까지 데려다줬다. ㅎㅎ

5년 전에는 다음날 첫차가 다닐때까지 마셨던거 같은데... 체력도, 시간도 이제는 허락하지 않는구나.
버스를 타면서 지났던 시간들이 새삼 그리워졌다.




ricoh grd2.
200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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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8/20 13:11 2008/08/20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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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예진이의 몸값은 폭등했다. 평년에 비해 몹시 빡빡한 스케줄을 자랑하는 (물론 일정이 어그러졌기 때문에 그런 것도 있다.) 예진이랑은 일요일에 만나기로 했다. 끌고 올라간 차는 연무동에 대어두고 오랜만에 3007번을 타고 강남으로 고고.

예진이 뺨치게 몸값이 높던 두산이는 당분간 한국에 있어야 하는 관계로 몸값이 상대적으로 폭락. 일단 두산이를 만나 잡담을 하고 티셔츠를 사며 예진이를 기다렸다. 기범이랑 쫄랑쫄랑 오던 예진이를 만나고 길 위에서 노가리를 잠시 까다가 바쁜 기범이를 보내고 우린 레드망고에 갔다.

나에게서 두산이를 빼앗아 가고 일정을 바꾼 죄?를 물어 오늘은 예진이가 책임지기로 했으므로 난 희희낙락. :) 레드망고는 첨 갔었는데 요거트 정말 맛있더라. 딱 내취향이었어... 으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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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이는 얼굴이 많이 인간스러워졌다. 집이 좋긴 좋은가봐 ㅎㅎㅎ 일본에 살 땐 "쩔은" 얼굴이었는데. 다행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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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진이야 머, 언제나. :D 하지만, 요즘 많이 약해졌다. 베이스로 깔려있는 예진이의 포스는 정말 매력적이었는데, 약해진 모습을 보고 있자니 내가 다 가슴이 아팠다. 잘 살아야 할 터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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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이야기하다가 찍었는지는 잘 기억 안난다만 일본어와 한자가 키워드였다.



셋이서 수다를 떨고 놀다가 희창이랑 합류. 저녁 먹으러 나왔다.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중국집(짱깨 말고)으로 궈궈. 예진이는 가야 할 모임이 있어서, 두산이는 생일이라 가족들이랑 저녁먹기로 해서 결국 저녁먹는 와중에 희창이랑 둘이 남겨졌다. 아무래도 넷이 놀던 자리에 둘만 있으니 심심할 수 밖에. 얼른 정리하고 커피 마시러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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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지만, 커피는 뜨거워야 제 맛! 나는 아메리카노. 그랑데였나... 이걸 다 마셔서 그런지 (나중 일이지만) 집에 들어가서도 네시까지 잠이 안오더라. -_-;;; 이런 저런 수다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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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진이도 합류하기로 했지만, 뭔가 트러블이 생겼는지 그냥 고고. 아까 전 식당에서 본 모습이 이번 여름 마지막 모습이 될 줄이야.. ㅡㅜ 다행히 두산이는 배를 한가득 채운 채로 다시 출몰. 한 잔 걸치려고
장소는 우리가 자주 가던 옥토버페스트를 선정. 나는 운전해야 하는 몸이라... 가볍게 맥주 한 잔만 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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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그래도 내구력 약한 두산이라 몹시 힘들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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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소화가 되어가며 점점 회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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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예비군 훈련을 가야하므로 군복을 가지고 온 희창이. 좋겠다.. 몇 년 일찍 예비군 끝나는거야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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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래들러를 시켰음에도 불구하고, 다 마시지 못했다. 어차피 버스타고 한시간은 가야 하지만... 그때까지 깰 자신이 없어서. 아깝다 내가 맥주를 남기다니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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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막 휴가가 시작된 몸인지라, 힘들었지만 마냥 좋았다. 꿈에 부풀기도 했고.. ㅎㅎ 희창이 전시회 때 다시 보기로 하고, 수원가는 차가 끊기기 전에 자리에서 일어섰다.


ricoh grd2.
200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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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8/19 18:53 2008/08/19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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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에 경렬이가 포항으로 놀러왔다. 예전 호미곶 삽질을 하고 나서 처음인가? ㅎㅎ

홈커밍데이가 끝난 토요일 저녁에 가볍게 한 잔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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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에 일어나 포항 주변을 놀러다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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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이다보니, 주변에 바다가 많다. 어떤 바다를 가야할까.. 고민하다가 월포를 선택했다. 구룡포, 칠포까지 후보였는데 그 중 월포를 젤 덜 갔기때문에.. ㅎㅎㅎ 선택은 나름 탁월했다고 자평 중.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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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렬이도 물에 좀 들어갔음 좋겠는데, 끝까지 안들어온다고 튕긴다. 바다만 보냐, 들어오지.. ㅎㅎㅎ

하긴

이쁜 언니들이 간간히 있드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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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 개폼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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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나 특유의 스마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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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사진 하나 박고, 카메라 차에 넣어둔 다음 물로 고고싱;;

정말.. 만리포 이후 처음 바다에 들어가 놀아봤다. 튜브나 보트가 있었음 좋겠지만.. 너무 비싸게 부르는 탓에 그냥 놀았다. 그래도 잼떠라, 파도 타고 노는거. 내년에도 놀러와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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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에서 실컷 논 다음, 영덕 풍력 발전 단지에 놀러왔다. 높은 곳에서 바다를 바라보니 시원하기 그지없었다. 정말.. 제주도에서나 볼 수 있는 트임이랄까? 사진으로는 못찍겠지만 가슴이 탁 트이는 느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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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 신발 갈아신으러 간 사이 우리는 보고 놀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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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갔을땐 없었는데.. 정체 불명의 게탑-_- 들어가진 않았다. 구찮아서... 사실 볼 것도 별로 없어보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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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렬이가 찍어줬다. 으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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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헤맨 싸이도 사진을 찍고 싶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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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렬이랑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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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어서 풍력단지를 돌아볼려고 했는데 반발-_-이 심했다. 그래서 언덕 위까지는 차를 끌고 올라가서, 발전기 아래에 차를 세워두고 걸었다. 하늘에 떠다니는 구름이 참 예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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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로맨틱한 분위기 *-_-* 가 있어 보이지만 실은..... 아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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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기들, 은근 귀엽단 말야. 발전기 바로 아래에서 보면 목숨에 위협을 느끼게 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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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다가 주운 썬글라스 가지고 폼 잡아보는 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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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이 저 순간 몹시 잘 들었다. 너무 해맑게 나온거 아냐?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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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나랑 싸이의 설정샷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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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슬 피곤에 쩔어가는 내가 보인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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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셋의 단체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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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흐흐. 이렇게 놀구 퐝에 돌아와서 사가이 고고싱. 맛있게 먹으며 수다떨고 방에 들어와서 원스를 봤다. 너무나 피곤했지만.. 오랜만에 재미있게 놀았다. 다행히도 날씨랑 시간이 딱딱 맞아줘서 (의도하지 않았는데도!) 최고의 하루가 되었다.  :>


Ricoh grd2.


200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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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8/19 11:13 2008/08/19 11:13
머리를 깎다.
from diary 2008/08/13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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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에 돌아오자마자 머리를 깎았다. 머리를 쳐내지 않는다면 아무것도 시작할 수 없을 것 같은 느낌...

미장원에서 두시간이나 기다릴 수 밖에 없었다. 잘라내는 건, 그렇게 시간을 필요로 하는 일인가보다.

어쨌든, 머리를 깎았다.


200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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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8/13 00:19 2008/08/13 00:19
the case.
from scribble 2008/08/12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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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d2 and  hand-made custom case.

으흐흐. 드디어 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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