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다. 언제나 마무리는 노래방인것이다. ㅎㅎ 스틸하우스까지 구경하고 온 나랑 희창이는 기숙사에서 조금 쉬었다가 로인과 싸이를 불러 저녁을 먹으러 갔다. 메뉴는 회! 죽도시장에서 협상가능해보이는 아주머니를 찾느라 좀 고생했지만, 덕분에 많이 뜯어내서 (내가 좋아하는 개불까지 왕창!) 맛있게 먹었다.
그렇게 날을 지새우고 잠을 자다가도 밥 때 되면 잘 일어난다. 이것도 나름 정신력이라면 정신력인가...ㅎㅎ
어쨌든. 지곡회관 앞에서 로인과 사양을 만나 점심먹으러 갔다. 포항에 있으면서도 얼굴보기 힘든 녀석들. ㅎㅎ 하긴, 나도 잠적모드 잘 하니까 할 말은 없다만. 싸이는 GRE본다고 대구 가있다고 하더라.
아끼고 아껴뒀던 포항 시청 앞 본 아뻬띠 bon appetit 로 갔다. 내가 좋아하는 오징어 먹물 스파게티가 있는 곳 :)
식사를 하기 전 가볍게 스프와 마늘빵 섭취. ㅎㅎ
걍 좋댄다. ㅎㅎ 나 스파게티 / 파스타 완전 좋아해! :$
짜장면이 아닐까 생각이 드는 오징어 먹물 스파게티. 자극적이지 않고 담담하면서도 또 심심하지는 않은.. 머랄까. 먹어보면 아는 맛이다. 내가 BW를 좋아해서 좋아하는건 절대 아니다. -_-
소화도 시킬 겸, 마트에 갔다. 이건 나의 생각이고- 후식을 찾다가 아이스크림 먹으러 밸류플러스 6층 아이스크림 가게( 이 집, 이름은 모르겠지만 진짜 맛있다! 직접 만들어서 그런지, 느끼하지 않다.) 를 갔다가 홈에버를 들른거다, 주차비 안낼라고. 나는 방석을 하나 샀고, 로인은 식료품에 집중. 근데 저러고 있으니 노숙자 삘이 좀 난다...
이 날은 희창이가 있어서 그런지 내 사진이 많구만.
엘레베이터를 기다리는 희창이. GRD2, 컬러 밸런스도 맘에 든다. :$
노숙자 최종버전
이렇게 놀다보니 어느덧 네시 가까이 됐다. 밥먹기로하고 만난 지 세 시간이나 지났어 벌써!
역시 고딩친구들이랑 같이 있으면 시간 가는 줄 모른다니깐 :$
디펜스 준비해야하는 사양을 떨어뜨려주고 나서 로인을 기숙사에 보내고, 지곡 연못에서 바람을 쐬다 스틸하우스에 갔다.
지난 주말엔 희창이가 포항에 놀러왔다. 나야 포항사니까 서울-포항 왔다갔다 걸리는 피로/시간을 당연하게 생각하지만 다른데 사는 사람들은 안그렇더라. 고생하면서도 퐝 다시 놀러와준 희창이, 땡쓰! ^^
한낮에 출발했지만 저녁먹을때쯤 도착한 희창이. 고속버스터미널로 마중나가서, 바로 씨푸드앤스시로 왔다. 내가 생각하기엔 포항에서 젤 괜찮은 패밀리레스토랑인거 같아서. ㅎㅎㅎ
배부르게 밥먹고, 영화볼까 하고 밸류플러스에 가봤지만 볼만한 영화가 없네. 걍 홈에버에 들러서 와인과 안주를 사서 기숙사로 왔다. 새벽에는 주산지를 갈거기 때문에 술집 가긴 애매하고. 그건 내일로 미루도록 하지. 그리하여.. 방에서 낙킹온헤븐스도어를 보면서 와인을 가볍게 홀짝였다. 두 명이서 와인 반 병이면 가벼운거 맞지? ㅎㅎ
새벽 두시 반에 출발해서 도착한 주산지. 네시 십분 쯤 주차장에 도착했다. 원래대로라면 사람이 바글바글해야하는데... 다들 어디있지 --;;;; 주산지까지 걸어올라가니 우리 말고 한 팀 밖에 없더라. 아직은 길도 잘 안보이는 어둠 속에 있었다. 사진찍기 좋은 자리는 매번 다른 사람들이 진을 치고 비켜주지 않았는데 그날은 텅텅 비어서 참 좋았다.
왜 그런가 했더니... 갈수기구만 -_- 주산지 물이 많이 빠져서, 예전에 봤던 것 만큼 아름답진 않네. 나야 색다른 풍경이 펼쳐지니 더 좋았지만. ㅎㅎ
부탁했으면 내가 찍어줄 수도 있었는데.... 삼각대보다 그게 좋지 않나? ^^;;;
으흐으흐.
열심히 작품을 만들고 계신 김작가. 엡쓰리랑 삼백디 둘 다 들고 다니느라 어깨 좀 아팠겠어.
나는 추워서, 차 안에 있던 무릎담요를 두르고 다녔다. 희창이는? 긴팔 챙겨왔더라고, 꼼꼼한 녀석. ㅎㅎㅎ
내가 주산지를 좀 다녀봐서, 사람들이 몰리는 곳들을 좀 안다. 그래서 사람이 몰리는 순서를 파악하여, 항상 사람이 없는 곳을 선점하며 다녔다. 다른 사람들이 우리를 쫓아 다니게끔... 이런게 바로 시간차공격! 지금은 다시 처음 봤던 장소로 이동 중.
희창이가 사진을 취미로 갖게 되어서 참 다행이야.
아침을 원래 7번국도변에 널린 해수욕장 근처에서 먹으려고 했으나... 피곤하기도 하고 배고프기도 하고 주산지 주차장 매점에서 해결했다. 라면 2인분! 좀 많이 짰다.
그래서 결국 밥까지 시켜서 말아먹었다 --;;;;;;;
이후 학교로 무사히 컴백, 퐝에 있는 경곽 18기 녀석들을 낮 12시 40분에 만나기로 했으므로 한 3시간의 여유가 생겼다. 우리 모두 다같이 수면보충!
자우림 7집이 발매되기 전, 향뮤직 (http://hyangmusic.com) 에서 자우림 7집을 예약했었다. 아무생각없이 그냥 지른건데.. 도착한 CD를 보니까 싸인이 있는거다! 우워 ㅠㅠ 게다가 to. 이윤기님까지! 우워우어 ㅠㅠ)=b 초감동!
알고보니, 6월 4일까지 결제한 사람에 한해서 선착순 싸인CD 이벤트였다는구만. 핫핫핫!
자우림 홀수앨범 답게, 노래는 밝고 경쾌했다. 1집, 3집, 5집을 거치며 점차 변화해왔듯이 7집도 이전에 나왔던 앨범에 비해 달라졌다. 마치 사람이 나이를 먹어가면서 바뀌는 느낌- 1집을 말 그대로 다듬어지지 않은 젊음! 이라고 표현하자면 3집은 거기에 화려함을 입혔고 5집에서는 안정감을 가지면서도 열정을 표현하는 방법을 보여줬다. 이번 7집은 머랄까. 세련스러움, 엘레강스랑 활기찬 열정을 잘 융합시켰다고할까.. 잘못말하면 차분하다고 말할 정도로.
타이틀 곡 carnival amour는 처음엔 하하하쏭과 느낌이 겹치면서 흘려들었지만, 이게 들으면 들을 수록 멋져지더라. 가사도 마음에 들고, 통쾌?!해. ㅋㅋㅋ "어째서 단 한 사람만을 만나서 / 세상에 많고 많은 사람들중에 / 한가지 사랑만을 해야하나요" 라면서 "내일은 다시 새로운 방법으로 / 어제의 사랑으론 행복하지 않아요 / 오늘은 지금까지 몰랐던 사랑에 / 빠져보고 싶어요"라는건 참.. 가려운 부분을 긁어준다고나할까, 가사가 옳고 그르냐, 바르냐 바르지 않냐를 따지기 전에1.
댓글을 달아 주세요
6번째 사진...
노래에서 하이라이트부분을 부르시는 중인거 같은데...
감정을 가득 싫으셨네요...^^
ㅎㅎ 저 친구 노래 잘한답니다. 부러워요 :)
이런 포항!! 포돌이들!!
아하하;;; 퐝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