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 방에서 밥을 먹다가 볼만한 거 없을까- 란 생각이 들어서 랩에 있는 내 컴에 원격접속했다. 영화목록들 맨 아래 '허니와 클로버'가 있는 것이다. 이거, 보고나서 재밌어서 보관해놓은것 같은데. 뭐가 재미있었더라? 기억이 안난다. 우리의 순수?!한 얼굴, 아오이 유우를 보고 싶기도 해서 다시 보기로 했다.
보고나니 기억났다. 다시금 뿌듯해졌다. 靑春! 靑春! 靑春!!! 잊고 살았던 그런 풋풋한 마음, 자신감, 열정.. 그런게 떠올랐다. 일본에서나 가능할 것 같은 때묻지 않은 감정들. 하구와 모리타의 페인팅, 그리고 그들이 찾아간 바다, 불태워버린 '돈'..
그들의 사랑?!또한 역시 젊었다. 타케모토의 모습, 야마다의 마음, 마야마의 행동... 찡해졌다. 나는 하구나 모리타처럼 재능이 있는 사람이 아니라서 그들만이 가질 수 있는 atmosphere를 보고있자면 가슴아프거든. 타케모토가 하구에게 마음이 있어도 '정신적'으로 위로해줄 수 있는 사람은 모리타 선배밖에 없다고 말하는 모습을 보고 있으니 너무나 마음이 아팠다. 마치 내가 느끼는 '모자람' 같이.. 정우 옆에 있는 틸러 달비의 모습이랄까. 아님 탈해 머리돌의 마음이랄까. 다가가고 싶어도 넘기 힘든 벽- 그게 너무나 슬퍼. 무작정 자전거를 타고 달리는 타케모토의 모습에서 나를 볼 수 있었다. 야마다한테서도 내가 보였다. 좋아하는 사람이 있는 사람이란걸 알면서도 마음이 놓이지 않는 모습. 힘들어하는 모습.
원작이 만화라고 그랬었지- 예전에 조금 읽다가 말았는데. 다시 영활 보고 나니까 너무나 궁금해져서 바로 찾아서 읽었다. 오랜만에 새로운 것에 말렸다. 플포대 이후로는 첨인듯- 원래는 일찍 랩에 가서 실험할려고 했는데. 10권이 끝날 때까지 일어날 수 없었다. 누군가가 원작이 영화보다 훨씬 잼있다고 그랬었다. 1권을 읽었을땐 그 의견에 동의하지 못했는데 계속 읽다보니 그 말이 왜 나왔는지 알겠더라. 영화는 영화고, 만화는 만화더라.
만화에서는 모리타는 영화처럼 싹퉁머리-_-가 없는 캐릭이 아니라 인생 막장-_-이지만 재능있고 귀여운 매력덩어리라는거, 하구는 영화에 나온것보다는 사회적-_-인 사람이었고 야마다는 영화에서보다 더 귀염성/붙임성있는 사람이었다. 마야마는 덜 오타쿠-_-같은 이미지고. 그나마 타케모토는 비슷하구나. ^^;
허니와 클로버의 매력은 캐릭터들이 서로 얽히면서도 my way를 가지고 있다는 점! 아마 주인공들이 예술을 하기 때문일거야. 그것도 정말 부러웠어. 자아발견, 자기성찰.. 자신만의 무언갈 찾고 만들어내는 과정들이 잘 다뤄졌다. 이렇게 관계에 덜 휘둘리는 설정- 신선해! 좋아! 사랑을 다룬 이야기 대부분이 '관계'에 집착해서, 관계를 이루는 개인의 이야기나 개성은 묻혀버리기 쉬운데말야. 관계는 개인의 일부일 뿐인데....
마지막권은 (사실 9권의 뒷부분부터) 내가 잘못 읽었나 눈을 비빌 수 밖에 없었다. 하구가 고른 사람이 하나모토라니! 모리타도 아니고 타케모토도 아니고! 너무나 갑작스러웠잖아. 야마다가 읊조린! 그대로말이지. ㅎㅎㅎ 근데 두번째 읽을 땐 작가가 던진 밑밥?!들이 조금씩 보이더라. ^^; 내가 하구미를 잘 몰랐구나..
.. 라지만 어쨌든. 누구 말마따나 일본 아니었음 죽었어 -_-)=p란 말이 나올법도. 하나모토. 감히 하구미를 여자로 보다니 -_-++ 하구미도. 파파콤플렉스 있는거 아냐? =ㅂ=
식상하지 않은 만화였다.
그리고.. 좋아한다는게 어떤건지 영감?!을 많이 준 만화였다.
어째 영화 이야기는 뒷전으로 많이 밀린듯 하다. =ㅂ=; 미안하니까 영화 이야기를 조금 더 하자면 사쿠라이 쇼의 천진난만^^; 한 표정이 정말 좋았고 아오이 유우의 신비주의!!도 잘 먹혔다는거. 영화는 영화 나름대로 좋았어~
역시, 쓰고나니까 내용 하나 없는 잡설이 되어버렸다.
2007년 9월.
보고나니 기억났다. 다시금 뿌듯해졌다. 靑春! 靑春! 靑春!!! 잊고 살았던 그런 풋풋한 마음, 자신감, 열정.. 그런게 떠올랐다. 일본에서나 가능할 것 같은 때묻지 않은 감정들. 하구와 모리타의 페인팅, 그리고 그들이 찾아간 바다, 불태워버린 '돈'..
그들의 사랑?!또한 역시 젊었다. 타케모토의 모습, 야마다의 마음, 마야마의 행동... 찡해졌다. 나는 하구나 모리타처럼 재능이 있는 사람이 아니라서 그들만이 가질 수 있는 atmosphere를 보고있자면 가슴아프거든. 타케모토가 하구에게 마음이 있어도 '정신적'으로 위로해줄 수 있는 사람은 모리타 선배밖에 없다고 말하는 모습을 보고 있으니 너무나 마음이 아팠다. 마치 내가 느끼는 '모자람' 같이.. 정우 옆에 있는 틸러 달비의 모습이랄까. 아님 탈해 머리돌의 마음이랄까. 다가가고 싶어도 넘기 힘든 벽- 그게 너무나 슬퍼. 무작정 자전거를 타고 달리는 타케모토의 모습에서 나를 볼 수 있었다. 야마다한테서도 내가 보였다. 좋아하는 사람이 있는 사람이란걸 알면서도 마음이 놓이지 않는 모습. 힘들어하는 모습.
원작이 만화라고 그랬었지- 예전에 조금 읽다가 말았는데. 다시 영활 보고 나니까 너무나 궁금해져서 바로 찾아서 읽었다. 오랜만에 새로운 것에 말렸다. 플포대 이후로는 첨인듯- 원래는 일찍 랩에 가서 실험할려고 했는데. 10권이 끝날 때까지 일어날 수 없었다. 누군가가 원작이 영화보다 훨씬 잼있다고 그랬었다. 1권을 읽었을땐 그 의견에 동의하지 못했는데 계속 읽다보니 그 말이 왜 나왔는지 알겠더라. 영화는 영화고, 만화는 만화더라.
만화에서는 모리타는 영화처럼 싹퉁머리-_-가 없는 캐릭이 아니라 인생 막장-_-이지만 재능있고 귀여운 매력덩어리라는거, 하구는 영화에 나온것보다는 사회적-_-인 사람이었고 야마다는 영화에서보다 더 귀염성/붙임성있는 사람이었다. 마야마는 덜 오타쿠-_-같은 이미지고. 그나마 타케모토는 비슷하구나. ^^;
허니와 클로버의 매력은 캐릭터들이 서로 얽히면서도 my way를 가지고 있다는 점! 아마 주인공들이 예술을 하기 때문일거야. 그것도 정말 부러웠어. 자아발견, 자기성찰.. 자신만의 무언갈 찾고 만들어내는 과정들이 잘 다뤄졌다. 이렇게 관계에 덜 휘둘리는 설정- 신선해! 좋아! 사랑을 다룬 이야기 대부분이 '관계'에 집착해서, 관계를 이루는 개인의 이야기나 개성은 묻혀버리기 쉬운데말야. 관계는 개인의 일부일 뿐인데....
마지막권은 (사실 9권의 뒷부분부터) 내가 잘못 읽었나 눈을 비빌 수 밖에 없었다. 하구가 고른 사람이 하나모토라니! 모리타도 아니고 타케모토도 아니고! 너무나 갑작스러웠잖아. 야마다가 읊조린! 그대로말이지. ㅎㅎㅎ 근데 두번째 읽을 땐 작가가 던진 밑밥?!들이 조금씩 보이더라. ^^; 내가 하구미를 잘 몰랐구나..
.. 라지만 어쨌든. 누구 말마따나 일본 아니었음 죽었어 -_-)=p란 말이 나올법도. 하나모토. 감히 하구미를 여자로 보다니 -_-++ 하구미도. 파파콤플렉스 있는거 아냐? =ㅂ=
식상하지 않은 만화였다.
그리고.. 좋아한다는게 어떤건지 영감?!을 많이 준 만화였다.
어째 영화 이야기는 뒷전으로 많이 밀린듯 하다. =ㅂ=; 미안하니까 영화 이야기를 조금 더 하자면 사쿠라이 쇼의 천진난만^^; 한 표정이 정말 좋았고 아오이 유우의 신비주의!!도 잘 먹혔다는거. 영화는 영화 나름대로 좋았어~
역시, 쓰고나니까 내용 하나 없는 잡설이 되어버렸다.
200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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